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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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제외된 6개 업종, 유흥주점·콜라텍도 100만원
연 매출 4억이하 소상공인 매출감소 시 별도로 100만원
중·고·대학생 등도 10만원 .. 피해입은 신혼부부 30만원
[프레스존]광주광역시는 15일 코로나19 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미래세대를 위해 추석전 244억여원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9차 민생안정대책으로 그 동안 8차례에 걸쳐 총 1,831억원을 지원(국비 396억원, 시 1,435억원)한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9개월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지역감염 재확산에 따라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그 피해가 막대하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10일 정부가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지원대책과 연계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심한 시민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 시행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을 하지 못한 집합금지 시설 18개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 지급한다.
정부에서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한 10개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방침에 더해 광주시는 자체 지정한 집합금지 시설 6개 업종과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유흥주점, 콜라텍에 대해 100만원씩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정부 발표 지원대상 10곳은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PC방이다. 여기에 시에서 추가한 지원대상은 게임장․오락실, 공연장(뮤지컬, 연극 등), 실내체육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목욕탕․사우나, 멀티방․DVD방, 유흥주점, 콜라텍 등 8곳 이다.
또한 지난 10일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광주시가 지원키로 한 8개 시설에 대하여도 국회심의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지원되는 규모는 정부지원 3,337개소에 100만원씩 33억3,700만원과 함께 광주시지원 3,845개소에 100만원씩 38억4,500만원에 이른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 중 연매출 4억원 이하이고,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 대해 이와 별도로 100만원씩 지원키로 헸다.
그런데 정부는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국회에서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이번에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 수업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포함)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광주시민이다.
지원규모는 중학생 4만3,871명, 고등학생 4만6,785명, 대학생 약 10만명, 기타(특수학교, 방송통신학교) 1,636명, 학교밖청소년 약 4,000명 등 196,292명에게 10만원씩 모두 196억2,92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은 정부에서 20만원씩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부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약 8,000명에 10만원씩 8억원이 예상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예식장 집합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뷔페 영업이 중단되면서 정신적‧경제적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 가정에도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랑이나 신부 중 한 사람 이상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광주 소재 예식장에서 예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해당한다.
이 경우 지원규모는 약 2억원으로 예상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9차 민생안정대책 시행으로 소요예산이 총 244여 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재원은 이미 편성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및 일자리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 종합지원대책은 국회에 제출된 4차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하므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원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정부 역시 추석 전에 지원금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