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4차 유행 단초는 '트럭운전사'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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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4차 유행 단초는 '트럭운전사' 판명
중랑구 확진자 접촉 후 술집으로 전파 .. 전대병원 의사, 간호사, 환자도 연쇄감염
  • 입력 : 2020. 11.20(금) 15:07
  • 배병화 기자
광주 코로나 최근 확진자 감염경로도
8월 유행과 달리 이번엔 젊은층 감염자가 60% 가까이

[프레스존]광주에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은 서울 중랑구 211번 확진자를 접촉한 트럭운전사로 밝혀졌다.

이 운전사는 호맥 진월점을 이용해 교도소, 룸소주방, 대학으로 전파한 데 이어 상무지구 룸소주방 및 소주방을 다녀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로까지 전파하게 됐다.

결국 이 의사는 전남대병원 의료진, 환자, 퇴원환자 및 보호자 등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지난 7일이후 N차 감염을 거듭하며 전남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20일 코로나18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확진자 감염경로도'를 추적한 내용을 발표했다.

광주 지역감염 추이는 지난 16일 하루 18명에서 정점을 찍은 후 17일 9명, 18일 8명, 19일 4명으로 줄어들었다.

20일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자가 5명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결코 방심해선 안 되는 현상이 곳곳에 자리해 방역의 끈을 늦춰서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20일 확진된 5명 중 전남대병원 발 2명 외에도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감염한 확진자들이 3명(601번, 604번, 605번 확진자)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인천 남동구 171번과 179번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광주 600번 감염자는 임암동 거주 전남대병원 간호사로 7동 1층에서 근무했다.

방역당국은 상당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그 동선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자들 중 감염원이 불분명한 경우가 33명에 이른데다 젊은층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는 점을 위험요인으로 본다.

최근 확진자 80명 중 젊은층 확진자는 20대 39명, 30대 17명, 40대 11명 등 58명으로 73%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활동성이 강한 젊은층들이 지역감염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무엇보다 전남대병원 발 집단감염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 병원 감염자는 지표환자를 포함 40명으로 의료진이 11명으로 가장 많다. 의사 6명과 간호사 4명, 방사선사 1명 등이다.

또한 환자는 5명, 그 보호자는 3명, 입주업체 직원 2명과 그 직원 자녀와 가족 등 19명이다. 전남 11명, 경기 광명 1명 등 타지 감염자는 여기서 제외된 수치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적으로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급기야 300명대 진입했다”며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 빠르다”고 우려했다.

특히 “가족 모임, 친목 활동, 수영자, 사우나, 학교, 직장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더욱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에도 자신과 가족, 지인, 공동체 모두를 위해 생활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