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프레스존]지난해 1월 출범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이하 ‘거버넌스 위원회’)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됐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거버넌스 위원회는 2019년 9월 26일 어렵게 ‘기본합의서’를 채택하였고, 그 결과 2020년 1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를 마친 바 있다.

주민수용성조사 또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의미 있는 합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수용성 조사 필수 조건인 ‘손실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각 주체(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한난)가 수차례 회의를 하였으나, 각 기관별 입장차와 책임부담에 대한 재정적, 제도적 어려움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4개 대표기관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버넌스 위원회가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본합의서’에 명시된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를 마치고, ‘손실보전방안’을 마련하여 ‘주민수용성 조사’를 실시하려던 계획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토의되고 논의된 내용도 또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 점에 착안해, 4개 기관은 나주 SRF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확대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 협의체에서는 나주 혁신도시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친환경발전소로의 대체 여부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다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협의체를 통해 SRF 발전소 현안이 해결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랐다.

앞서 구성한 거버넌스 4개 기관은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이민원 공동위원장 및 4개 관계기관(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