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에 전해철, 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여가부 장관에 정영애 발탁

[프레스존]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검찰개혁 문제로 여론의 중심에 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년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창흠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 및 주택 정책 전문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