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관광협회와 문화관광해설사 협회는 14일 전남도청 인근 전남관광정보센터 앞에서“광주시는 광주 민간공항을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용섭 시장에 이행 요구 .. 2018년 약속한 ‘조건없는 민간공항 이전 합의’

[프레스존]이용섭 광주시장을 향해 2년 전 약속대로 내년까지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전남 지역 성명이 최근 잇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간 균열이 더욱 커질 개연성이 높아졌다.

전남경영자총협회,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 전라남도 사회적기업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남지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등 전남 6개 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회장 송시종)와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회장 임점호) 14일 성명 발표

이와 함께 전남문화예술관련 사회단체도 이날 전남도청 앞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광주시는 광주 민간공항을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회장 송시종)와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회장 임점호) 또한 그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350만 시·도민에게 약속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말 바꾸지 말고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시장의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백지화 조치에 항의했다.

전남지역 6개 경제․노동단체들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는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에는 전남경영자총협회,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 전라남도 사회적기업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남지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등 전남 6개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들은 이 성명에서 “광주시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시기를 국토부․국방부․광주․전남 4자 협의체에서 군공항 이전문제와 함께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전남 지역 건설·전문건설, 교통운수 부문 6개 사회단체는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남 지역 건설·전문건설, 교통운수 부문 6개 사회단체는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전라남도]

이들 6개 사회단체는 지난 9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하겠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단체들은 “지난 2018년 광주·전남·무안군 3자 협약을 통해 시·도민과 맺은 약속을 파기했다”며 “군공항 이전을 위한 4자 협의체에 민간공항 통합을 연계하는 일련의 행태를 보며 이용섭 시장이 말하는 상생의 정치는 무엇이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특히 “책임있는 리더의 참모습은 어디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용섭 시장은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시·도민에게 사과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전라남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라남도 택시운송사업조합, 전라남도 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라남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6개 단체에서 참여했다.

최근 목포와 무안을 중심으로 전남사회단체들이 릴레이 성명을 가진 데 이어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난 8일 성명을 발표, "광주시는 군공항을 연계해 하지 말고 당초 약속 대로 무안공항으로 국내선 통합이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