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동복댐상생발전 협의회 첫 만남 광주시에서는 시의회 조석호 부의장,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 염방열 본부장, 신정하 기술부장이 참석했으며, 화순군에서는 윤영민 부의장, 정명조 의원 김종갑 부군수. 조영일 상수도사업소장 등 협의회 위원 8명이 참석했다. [사진 화순군]

화순군 요구에 반응한 이용섭 시장의 긍정적 변화의 결과물

[프레스존]광주시의 동복댐 상수원 관리권 이양을 요구해온 화순군의회 의원들이 광주시의원들과 첫 만남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은 23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양측 의회 의원들과 상수원 관리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복댐 상생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고 화순군의회가 밝혔다.

광주시에서는 시의회 조석호 부의장,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 염방열 본부장, 신정하 기술부장이 참석했으며, 화순군에서는 윤영민 부의장, 정명조 의원, 김종갑 부군수, 조영일 상수도사업소장 등 협의회 위원 8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만남에서 동복댐 관리권 이양, 동복계통 기존 도수관로 처리, 동복댐 홍수 재해대책 등 동복댐과 관련 주요 현안사항을 협의했다.

위원들은 향후 현안사항에 대해 수 차례의 실무급 검토와 안건별 실행 가능 여부를 거친 후 최종적인 협의안을 만들어 내년 1월 8일께 다음 실무급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양 측이 수 차례 실무 접촉을 통해 최종적인 협의안을 만들어 내년 1월 8일깨 다음 실무급 회의를 갖기로 합의한 협의회 위원들.

이날 협의회 만남은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동복댐 수문조절 실패로 인해 군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순군이 의회와 협력해 동복댐 항의 방문, 군민 서명 운동 전개, 이용섭 광주시장 면담 등을 통해 '동복댐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용섭 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물이다.

화순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 "지금까지 광주시는 동복댐 관련 업무처리에 있어 매우 방어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화순군과 상생의 길을 찾으려 전향적으로 나오는 등 긍정적으로 변한 것을 느꼈다"며 "향후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주는 회의였다"고 자평했다.

앞서 화순군의회는 '동복댐 관련 화순군민 권리수호를 위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