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프레스존]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연말연시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개인과 사회단체의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문인 구청장은 23일 코로나19 의 전국적 3차 대유행과 북구에서 집단감염 확산세에 따른 담화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천명 이상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의 상황에 직면하고, 북구에서도 노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가 확진되어 지역 내 감염 확산세가 급속히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결단이다.

앞서 정부는 23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4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맞춰 구민과 함께하는 연말연시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매년 연말연시에 열리는 시상식과 해맞이 행사, 새해 떡국행사는 물론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구문화센터 개관식 역시 무엇보다 소중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금년 한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의 확산과 전례 없는 기록적인 호우까지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구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착공, 북구문화센터 준공 등 튼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 후 구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주문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이로 인한 경제와 민생에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북구의 연말연시 행사 취소를 시작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각급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며 "연말연시 동호회, 향우회 등 사적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조용한 연말 보내기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무등산을 비롯해 북구에 소재한 한새봉, 삼각산, 군왕봉 등 해맞이 명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