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나주SRF, 한전공대 정상적 개교, 나주~광주 광역철도망 반영도 최선

[프레스존]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소띠해 새해를 맞아 "시 승격 40주년, 민선 7기 후반기가 시작하는 만큼 지난 성과를 시정의 전 분야로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강시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시민안전과 민생경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나주 미래 100년'을 이끌 기초를 세우는 데 전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른바 7대 선도정책을 올해 최대 과제로 두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산강의 환경과 생태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호남 8대 명산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도 추진한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전남의 최대 숙원사업인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금성산 군부대 등 국방 관련 시설도 이전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부터 한참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더불어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연계한 나주~광주 간 순환형 광역철도망 구축도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이를 실질적 추진이 가능하도록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 단추로 새해 5월께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철도망 구축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논의에도 불을 지피며, 마한사 복원과 체계화를 위해 영산강권 11개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연대 추진도 염두에 뒀다.

강 시장은 "앞으로 본격화할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맞춰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서 나주 비전을 선포했다"며 "빛가람 혁신도시를 축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명실공히 나주를 에너지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빛가람에너지재단 출범 등의 가시화가 선제적 목표이자 수단이 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오는 2022년 3월로 다가오는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정상적 개교를 위해서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도시기반 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공대 개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기대되고 있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보건기관 확충, 시민 참여형 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구축,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 등 시민 건강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획득,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계지원, 소상공·자영업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도 촘촘히 구축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비롯 중고생 신입생 교복 지원, 대학 진학 축하금 지급 등 아동·청소년 보육과 교육 정책도 관심을 두고 추진한다.

도농복합도시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상생 농업 정착도 새해 중요 시책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당장 빛가람 혁신도시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 본점을 신축해 지역 선순환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한다.

농산물 제2가공센터 구축, 농어민 공익수당, 기본형 공익직불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함고 아울러 열풍 방상팬과 미세살수 장치 설치 등 저온피해 경감 시스템 개발로 과수농가의 재해예방과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줄 작정이다.

지역주민은 물론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마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 최대 현안 'SRF(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으로 대안을 찾아내며 관련 협의체의 논의와 협상으로 해결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강인규 시장은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나주시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면 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지고 행복하도록 잘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과의 사랑방 모임 활성화 등 소통강화와 시민 의견 관리를 위한 국소장 직소민원 책임관 지정제 등 자치시대에 맞는 시민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