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권오봉 시장, 여수산단 대개조 추진 .. "경제활력" 최선

자치단상
[송구영신]권오봉 시장, 여수산단 대개조 추진 .. "경제활력" 최선
11개 사업 중심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율촌2산단에 수소산업 집적화 추진
  • 입력 : 2020. 12.31(목) 14:34
  • 배병화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
경도개발, 여수섬박람회 승인,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부통산투기 억제도 최선

[프레스존]권오봉 여수시장은 새해 소띠해를 맞아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오봉시장은 2021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이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 회복'일 것"이라며 "새해 서민 경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여수 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국가산단 대개조 11개 우선 사업을 본격화해 저탄소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새해들어서부터 신기후체제가 본격화하는 세계적 흐름에 편승, 탄소 중립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수소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율촌2산단 내 수소산업을 집적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설립 50년을 맞아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한 여수산단.

권 시장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경도 개발에 따른 지역민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전남대학교 에너지신산업 미래융합학부를 설치해 산단 일자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여수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여수형 공공 배달앱을 출시하는 한편, 카드형 섬섬여수페이를 활성화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심산이다.

또한 농업 활성화를 위해선 돌산 갓, 옥수수 등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집중하고, 이 제품들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서 농가의 소득 기반을 한층 넓혀 가기로 했다.

농어촌 아동에게는 매월 아동 수당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권 시장은 여수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대안도 내놓았다.

그는 "관광과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출 때 도시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며 "특히 경도 해양관광단지, 화양복합단지 개발 사업과 더불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선소테마정원 등 문화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관광 도로교통망의 핵심인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는 각각 국비 285억원과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웅천∼소호 교량과 연계한 소호∼죽림 도로 개설 등 내부순환도로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서, 차량 정체 구간이 최소화되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새해들어 소제 지구와 죽림1지구, 만흥지구 등 택지 개발사업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택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36곳 가운데 여수도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 불법 거래 등 부동산 투기를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은 "2021년은 여수시의 3대 중점 시정 현안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여수개항 100주년 행사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