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으로 6일까지 시설폐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광산구 우산동 청사교회.

12월 31일 17명 이어 새해 6일 동안 194명 확진 .. "1주만에 211명"

[프레스존]광주에서 일주일째 코로나19 감염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확산세 가운데 청사교회 발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7일 연속해서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연말인 31일 17명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병원에서 요양병원에서 교회를 오가는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말 연시를 맞아 1주만에 총 211명이 지역감염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골치를 앓고 있다.

날짜별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일 13명, 2일 26명, 3일 74명, 4일 23명, 5일 30명, 6일 28명 등 새해 6일 동안 1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코로나 일자별 발생 현황

광주광역시는 7일 오전 8시 코로나19 서면브리핑을 갖고 "6일 자정 기준 하루 28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현재 21명 확진 이후 광주 1천286∼1천292번째인 7명이 지역감염자로 추가됐다.

특히 확진자 14명은 지난해 12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자들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다.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청사교회는 지난 해 성탄절을 전후 집단감염자가 속출해 6일까지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곳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9명 확진에 이어 밤새 6명이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청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시점에서 걱정되는 것은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 시설이 발생하는데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역당국이 여전히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병원, 요양병원, 교회 시설에 대해 추가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