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오 코호트 격리해제된 화순의 한 요양병원

[프레스존]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전남 화순군 한 요양병원이 25일 만에 격리에서 벗어났다.

화순군은 화순읍 소재 요양병원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가 25일 만인 7일 정오께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 12일 간호사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4일 동안 간호사·간호조무사 3명, 입원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확진자 발생 다음 날인 13일 병원 내에서 감염 사례가 나옴에 따라 곧바로 동일집단 격리를 시작했다.

전수 검사에서 잇따르던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화순군은 감염 위험이 낮은 일부 환자를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고밀집 병상과 환자를 분산 관리한 게 추가 확산을 막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그 동안 의료진과 공직자, 군민의 협조로 요양병원 내 연쇄 감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전파를 막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시행 중인 특별방역 대책은 물론 마스크 착용, 타지역 방문과 모임 자제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