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집단 격리 중인 효정요양병원 전경

확진자 가족들 감염도 잇따라 각별한 주의 필요

[프레스존]광주에서 요양병원과 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하며 가족 간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1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하루 동안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발표된 확진자 17명 중 16명은 동일집단 격리 중인 효정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광주 1358, 1364번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사교회 관련자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접촉한 가족한 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광주 북구에 사는 1357 확진자는 광주 132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한 전날 밤새 추가 확진된 7명(1358~1364번)도 대부분 가족 간 전파 사례로 확인됐다.

이들 중 광주 1359∼1361번 등 3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된 n차 감염자의 가족들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1326번 확진자의 가족 2명(광주 1362∼1363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광주 양동시장과 관련된 확진자도 계속되고 있다.

시장 인근 상인에서 시작된 감염은 평소 왕래가 잦은 시장 내 상인들로 전파돼 상인 및 가족 1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시장 상인과 방문자 등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재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