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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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
17일 확진 9명 중 7명 .. 영암 사찰 발 감염원 광주로 전파
  • 입력 : 2021. 01.17(일) 21:38
  • 배병화 기자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17일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 제한 조치 일부 해제도

[프레스존]휴일인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9명이 확진됐다.

이 중 7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9명(광주 1434∼144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천442명에 달한다.

새로 확진된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n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전남 영암의 소형 사찰인 관음사에서 확산한 집단감염 사례가 심각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 도포면의 한 마을에서만 24명을 감염시킨 데 이어 광주에 거주하는 2명의 확진자(광주 1439, 1441번)로 퍼졌다.

그 중 2명은 해당 마을 주민과 접촉했거나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신규확진자 2명(광주 1437∼1438번)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1426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다.

방역당국은 광주 1426번 관련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 1435, 1442번 확진자와 더불어 광주 1434, 1436, 1440번 확진자 역시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광주 1436번째 확진자의 경우 가족 2명이 광주 남구청 공무원으로 가족, 구청 직원들은 모두 선제적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을 포함한 구청 직원 86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17일부터 카페와 목욕장업, 종교활동 등 제한된 조치가 일부 해제된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2주 연장하기로 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유흥업소 등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이어간다.

광주시에 등록된 유흥업소는 유흥주점 657개, 단란주점 438개 등 모두 1천192개다.

이에 대해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은 광주시의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반발하며 18일부터 영업을 강행하기로 예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새로운 감염 연결고리와 함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영업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