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프레스존]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간단치 않다는 소식이다.

방역당국은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과 더불어 지부 형태의 전국 시설 간 교류 여부와 방역 수칙 준수 실태도 조사한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오후 6시 현재 온라인 브리핑을 자료를 통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제학교 관련 4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지역감염자는 1천518명으로 늘었다.

국제학교 발 확진자는 지난 23일 지표 환자가 나온 뒤 사흘간 이 학교 학생과 관계자 15명, n차 감염 12명 등 27명으로 증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 137명을 포함해 33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31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어린이집 한곳에서는 원생 2명이 확진됐으며, 국제학교에서는 학생 12명 중 10명, 교사 등 관계자 5명 전원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층 국제학교, 2층 교회, 3층 홈스쿨링 교육을 받는 학생 등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학교는 지난 17일 교육 과정을 시작했으며 초등학생 위주 교육생들이 3층에서 한 방에 서너 명씩 숙식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는 127명이 확진된 대전 IEM 국제학교, 또 다른 시설인 CAS와 함께 IM 선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광주에 TCS 3곳, CAS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방문자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다른 종교 시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10개 안팎의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IM 선교회 관련 다른 지역 시설 간 교류 여부, 위치정보 시스템(GPS),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며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설 현황과 교육 정보 공유를 위한 교사 등의 접촉 여부를 해당 지자체들이 파악 중"이라며 "대전과 광주 집단 감염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