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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존]광주에서 비종교인가시설과 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자정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기존 발표자 28명에 이어 16명이 신규 발생해 하루 확진자수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TCS 국제학교 관련자 15명, 안디옥 교회 20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679명으로 늘었다
발생유형별로는 광산구 TCS 국제학교 관련자가 127명으로 가장 많고 안디옥교회 관련자도 20명에 달한다.
최근 닷새동안에만 200명이 집단감염되면서 광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오전 8시 코로나19 서면브리핑을 통해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서구 안디옥교회 발 감염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안디옥교회 관련자 10명이 추가됐으며, 에이스 TCS 관련자 1명도 자가발현에 따른 진단검사결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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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이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이 포함돼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구에 사는 이들 3명은 1670번, 1672번, 1677번 확진자로 광산구에 사는 1645 확진자를 접촉한 것까진 확인했으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서구에 사는 1669번 확진자는 1526번 관련, 북구에 사는 1679번 확진자는 1502번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
주말과 휴일인 23일 17명, 24일 15명에 이어 월요일인 25일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12명, 27일 4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시는 이 같이 비인가 종교시설과 교회 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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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은 27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28일부터 5인 이상 생활시설에 대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광주시가 파악한 비인가 종교시설이 10곳, 광주시교육청이 추가로 찾아낸 일반 비인가교육시설이 11곳, 외국인 거주시설 등이 전수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대전에 본사를 둔 IM선교원이 광주에 소유한 시설은 총 4곳으로 에이스TCS 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 티쿤TCS국제학교(남구,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CAS(서구, 안디옥교회)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제2, 제3의 IM(International Mission) 시설을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인가 시설 전수조사와 검사를 통해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지역감염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광주시장, 시의회 의장, 시교육감, 5개 구청장, 광주기독교단협의회장,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일동으로 이용섭 시장이 진행해 긴급한 비생대책임을 보여줬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