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안디옥교회 전경

안디옥 교회 15명, 국제학교 4명 .. 감염경로 미확인도 15명

[프레스존]광주에서 TCS 국제학교와 안디옥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이를 통한 연쇄감염마저 속출하고 있는 데서 추가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는 형국이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36명(광주 1680∼1715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안디옥 교회 관련자가 15명(누적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 관련 3명(누적 117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1명(누적 39명)이다.

15명은 여전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에 속한다.

또한 2명은 3일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나온 효정요양병원 관련자다.

더욱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광주 1645번이 이용한 북구의 한 게임랜드에서도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TCS 국제학교를 비롯해 IM 선교회 관련 시설 4곳의 교사, 학생 등 286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확진자들은 광주를 비롯해 전국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안디옥 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를 단행했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들(5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교회측은 실제 예배인원 400여명 중 24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익명 검사를 포함하면 40여명이 검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또한 안디옥 교회 부목사의 자녀가 광주 TCS 국제학교에 다닌 것을 확인하고 연결고리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