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중앙)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영광굴비 가공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 전라남도 영광군]

전현희 권익위원장·김영록 전남지사 3일 굴비가공공장 방문·격려

[프레스존]열광 굴비가 명절 선물 값 상한선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 덕을 본 것일까?

고려 인종 때 이자겸이 '비굴하지 않다'는 뜻을 담아 임금에게 선물했다는 영광 굴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남 영광군(영광군수 김준성)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 설 명절을 맞아 영광굴비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지난 해 추석대비 4.2% 증가한 135억 원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최근 명절 대목을 맞아 택배와 홈쇼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문량이 늘었다는 호평이다.

수협과 굴비단체 등의 판매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판매액이 3,275억원에 이른다.

2019년 3,140억원 대비 135억원 많이 팔렸으며, 판매량도 16,976톤으로 같은 해 14,625톤 대비 2,351톤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영광굴비 판매실적이 높은 원인은 농수산물 선물가격을 10만원에서 20만원 한시적으로 상향한 영향과 경쟁상품인 과일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농수산물 업계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취약계층 돕기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자발적인 동참이 진행 중인 상황도 반영됐다고 보여진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영광굴비 가공현장을 방문해「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생산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위해 3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영광굴비 가공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에 위문품도 전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굴비산업은 영광의 명품산업으로 주민소득 증대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제품개발과 고품질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굴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