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형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 회동한 이용섭 시장과 윤종해 의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오후 1시20분경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사무실을 방문, 윤종해 의장과 광주형일자리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정상화 방안으로 광주상생일자리재단(가칭) 설립을 제안하고, 윤종해 의장은 시장의 제안 내용이 그동안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주장했던 내용과 큰 틀에서 부합한다면서 공감을 표시했다. 

두 사람은 또한 재단법인 설립 방향과 재단설립을 위한 추진단의 조직 구성에 대해서도 서로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윤종해 의장은 이용섭 시장의 제안에 대해 즉답 대신 내부논의 및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한국노총의 최종 입장을 광주시에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