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성·개혁성 없다" ... 전교조, 전남교육청 인사 비판

사회
"현장성·개혁성 없다" ... 전교조, 전남교육청 인사 비판
3월 1일자 인사 논평 ... 교장·교육장 등 전문직 인사도 도마에 올라
  • 입력 : 2021. 02.15(월) 16:29
  • 배병화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사 전경
[프레스존]전교조가 최근 전남교육청이 단행한 3월 1일자 주요 보직인사에 대해 "현장성과 개혁성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5일 논평을 통해 "도교육청의 주요 보직 임용자 7명 중 교육전문직 경력자(장학관 이상)가 6명으로 68%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측은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면서 학교 지원 중심의 보직 인사가 맞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도교육청의 이번 인사는 혁신전남교육과 학교 현장성이 매우 결여된 인사"라고 규정했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주요 보직 인사와 교장·원장, 교감·원감, 교육전문직원 발령을 단행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주요보직 임용대상자는 혁신전남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철학이 있고, 학교 지원 중심의 전남교육 변화를 선도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 평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전교조 측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 추천 교육장은 2019. 9. 1.자 이후 어떠한 시·군에도 추진하지 않았다"며, "교육감 공약 사업인 주민 추천 교육장 제도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되물었다.

장 교육감을 향해 '민이 결정하고 관이 집행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장학관·연구관 인사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전교조 측은 "선호 지역 학교가 아닌, 소외된 지역의 학교에서 헌신할 수는 없었는가"라고 전제,"비선호 지역 학교에서 묵묵히 헌신하였던 교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번 주요 보직인사에는 교육장을 포함 장학관·교육연구관 급의 인사가 상당 부분 선호 시·군 지역이거나 대규모 학교의 교장으로 발령 났다.

나아가, 교육전문직 교장·교감 전직(승진) 발령도 도마에 올랐다.

교육전문직의 교장·원장 승진 비율 분석 결과 중등 전문직 승진 비율은 9%인 반면, 유치·초등 전문직은 33%에 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전문직의 교감·원감 승진 비율은 유·초·중등 모두 3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측은 "교육전문직 승진 비율을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높임으로써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승진 적체를 오히려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성이 떨어진 전문직 중심 인사는 즉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