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고을고객센터가 입주한 도시공사 빌딩 전경

전남 무안·순천서 23~24일 2명 확진…누적 839명

[프레스존]광주시 상무지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폭증해 방역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23일 밤사이 라이나생명코리아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쏟아져 광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 확산세로 돌아섰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오전 코로나19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6시 이후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23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3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구 시청로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있는 라이나생명 콜센터 직원과 가족 확진이 잇따라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콜센터 직장 접촉자는 22명으로 확인됐으며, 가족 2명, 밀접촉자 1명 등도 추가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가 쏟아진 빛고을 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 건물 가운데 3∼12층에 보험사 등 다수 콜센터가 입주해 있다.

광주 도시공사도 같은 건물을 사용해 근무하는 직원만 모두 1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다.

이와 함께 전북 자동차공장 관련 확진자를 접촉한 광주 확진자도 8명으로 늘어났고,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광주의 일일 확진자는 17일 16명에 이어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주춤하다 23일 35명이 쏟아지면서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23일 전남 812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 주민이 확진됐다.

24일 새벽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순천 주민 확진자가 나와 전남 839번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