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보험회사가 입주한 광주시도시공사 건물

경로미확인자 1명 추가 ... 공공기관 종사자 60여명 전수검사

[프레스존]광주시 상무지구 라이나생명보험 콜센터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코로나19 서면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5시반 현재 콜센터 관련 6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54명으로 늘었다.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1천549명을 검사한 결과 콜센터 근무자 34명, 건물 미화원 1명, 가족 2명, 지인과 접촉자 5명 등 4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콜센터가 입주한 빛고을 고객센터 근무자 1천471명 중에는 1천412명을 검사했다.

확진자 32명이 발생한 4층 근무자 220명, 2명이 발생한 5층 근무자 248명, 기타 접촉자 10명 등 478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확인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할 방침이다.

광주 69개 콜센터(8천879석·7천64명)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특히 경로 미상 확진자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직원 60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한편 효정요양병원 입원 중 확진된 90대 환자가 24일 숨져 지역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