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여수시]

전남 여수에서 6일 노인복지센터 종사자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가족이 관련된 여수산단, 중학교, 교회 등에 대해 전수조사가 실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노인복지센터 직원이 확진된데 이어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 59번~62번(전남 875번~878번)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현재 정밀 역학 조사 후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노인복지센터 직원인 여수 59번(전남 875번) 환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여수 59번 확진자의 자녀로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이 포함돼 접촉 학생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고등학생(여수 61번)은 비대면 수업을 했으나, 중학생인 여수 62번은 지난 2일부터 등교해 교사와 학생들의 추가 감염 여부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59번 환자가 종사하는 복지센터 59명, 다니는 교회 2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 중이다.

또 여수 60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여수산단 내 기업체 1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공개가 필요한 동선은 재난 문자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는 가족간에도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기 때문에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여수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8명을 포함 총 6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