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성공한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양진석 호원 회장 전날 후보직 사퇴로 정 회장 단독 입후보

[프레스존]광주상공회의소 24대 회장에 현 정창선 회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 김현철 금호고속 대표이사, 조억헌 호반그룹 부회장 등 8명, 상임 의원에는 이권수 고운건설 회장, 김정설 한국그린피아 대표이사 등 25명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대표이사와 최갑열 삼일건설 회장이 선출됐으며 상근부회장에는 현 최종만 부회장이 연임됐다.

광주상공희의소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한 데 이어 임원진 선출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17일 상의회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혔던 양진석 호원 회장은 돌연 후보를 사퇴해 정창선 회장이 단독출마하게 됐다.

18일 광주상의 임시 의원총회에 참석한 기업인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3년 임기 동안 광주전남이 더는 낙후된 도시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역 현안과 과제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지역경제가 미래형 산업구조로 탈바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회원 간 소통과 화합에 노력하고 상의 재정 확충에도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4대 상의는 특별의원이 10명에서 12명, 여성 의원은 직전 5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전체 의원 중 40%가량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경쟁을 벌이던 양진석 호원 회장이 17일 "불신과 혼탁 선거로 타락한 광주상의의 대외적 위신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혀 정 회장 추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