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

광주 확진자…군부대 훈련병 입소 전 검사에서 양성
화순 감염자…여수 확진자 방문 노래방서 감염 추정

[프레스존] 군 입대를 앞둔 20대와 여수 화학공장 확진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25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기준 타지 거주자가 군 입대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화순과 여수에서도 각각 1명씩 감염됐다.

광주2194번, 전남909번·910번 확진자로 등록된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에 사는 광주2194번 확진자는 전날 광주의 한 군부대 입대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부대는 본격 훈련에 앞서 입소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194명으로 늘었다.

전남909번 확진자는 광주 2191번 감염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219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광주의 한 동전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전남 909번도 비슷한 시간대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909번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은 뒤 화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또 광주2191번의 감염경로는 여수 화학공장 감염자인 전남 907번이 이용한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907번 확진자 관련 감염은 광주 5명, 화순 1명 등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노래방 연쇄감염은 현재 2명이다.

전남910번 확진자는 여수 거주자이며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동전노래방 이용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