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간부회의 주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5월18일 지방공휴일이 시민 모두가 ‘오월 정신’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 광주광역시]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제정 2년째 시행

[프레스존] 이용섭 광주시장은 "5월18일 지방공휴일이 시민 모두가 ‘오월 정신’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지난 해 우리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를 제정하여 5월18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날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다"면서 "일상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1980년 오월의 아픔을 되새기고 5·18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년에 단 한번, 5월18일 만큼은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5·18을 기념하고 정의로운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하루로 보내자는 것"이라며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5·18 관련 사적지를 돌아보고 오월 정신을 담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를 관람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이러한 지방공휴일 지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5월18일 휴무가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까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5개 구에서도 지난 해 조례를 제정하여 5·18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했고, 올해는 광주MBC 등에서도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관내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각급 학교, 기관․단체, 민간기업에서도 5월18일 지방공휴일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해(8월) 개정한 ‘광주광역시 국기의 조기 게양 조례’에 따라 5·18 추모기간(5.18.~27.) 동안 태극기를 조기 게양하여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