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호소문 발표하는 구충곤 화순군수

구충곤 군수, 호소문 발표... “방심할 때가 가장 위험, 방역 동참” 당부

[프레스존]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4일 6명이 확진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까지 전수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도 검사 대상이다.

화순에선 찻집을 운영하는 주민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뒤 어린이집을 다니는 자녀를 포함해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찻집을 방문했던 손님 1명과 그 접촉자도 감염됐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충곤 군수는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방심하기 쉬운데, 오히려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다른 지역 방문과 사적 모임을 삼가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