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광주 학동 건물붕괴 ... "사죄"

사회
정몽규 HDC 회장, 광주 학동 건물붕괴 ... "사죄"
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서 회견 ... 피해회복, 사고수습 약속
  • 입력 : 2021. 06.10(목) 10:33
  • 배병화 기자
광주 학동 건물붕괴 사고에 사죄하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권순호 대표이사
권순호 대표, "진상규명은 관계기관에 맡기고, 사고수습에 촛점"

[프레스존]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0일 오전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에 대해 사죄했다.

이 사업을 맡은 시공사 책임자로서 사상자 19명이 발생한 대참사를 책임지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죄하는 정몽규 회장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권순호 대표이사는 철거공법, 철거과정의 대피신호 등에 대해 "진상 규명은 관계 기관에 맡기고 회사는 사고 수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변했다.

권 대표는 감리자의 현장 부재 논란과 관련해 "감리업체는 재개발조합이 선정하게 돼 있고 상주 여부는 철거 계획서에 따라 공사 진행 판단은 초반에 이뤄진 만큼 비상주 감리하도록 계약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났을 때는 감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