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거리두기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행사, 집회, 결혼식, 장례식은 50인 미만까지만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이내 인원만 참여

[프레스존] 광주시와 전남도는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후 대통령 주재 회의를 거쳐 비수도권 전체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7월27일(화) 0시부터 8월8일(일) 24시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는 만큼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시민들을 향해 당부했다.

현재 광주는 그나마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주일간(7.18~7.24.) 지역감염 확진자 수는 1일 평균 14.1명으로 직전 1주일간(7.11~7.17.) 평균 16.5명에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비롯 부산, 대전, 경남 등 타지역 확진자가 급증,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광주시의 판단이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4명까지만 가능하고, 백신접종자도 예외 없다.

또 모든 행사와 집회, 결혼식, 장례식은 50인 미만까지만 허용한다.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코인), 목욕장, 수영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22시부터 익일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카페‧식당에 대해서는 22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이내 인원만 참여가 가능하다.

실외체육시설은 경기에 필요한 필수인원만 참여가 가능하다다.

공연의 경우 「공연법」 및 시행령에 의해 등록된 정규공연시설 외 개최는 금지된다.

놀이공원은 50%, 스포츠경기(관람)장은 실내 20%, 실외 30%로 제한됩니다. 또한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4만 운영이 가능하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번 씩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방역수칙 위반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영업정지 및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이 개정(7.8.)되어 방역수칙 위반사업주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 10일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해수욕장 등 타지역 여행과 외출을 자제하고 광주시 안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등 다중이 모이는 타지역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께서는 광주에 도착 후 증상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