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수도권 유입, 대형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 유흥시설 중심

[프레스존]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한 본격 휴가철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대형 음식점·주점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후 8일까지 확진자는 광주에선 154명, 전남에선 121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 7월 31일 12명을 비롯 8월 1일 16명, 2일 17명, 3일 15명, 4일 17명, 5일 13명, 6일 16명, 7일 29명, 8일 19명으로 두 자릿수 감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의 방문으로 시작된 음식점·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접촉한 n차 감염도 3명 더 발생했다.

해외유입 환자 4명, 서구 유흥업소 관련 2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 사례 1명 등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명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남에서는 8일 1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산발적 연쇄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도 7명, 여수 2명, 목포·담양·영광·완도·영암 각 1명이다.

진도 확진자 중 6명은 근해어업 선원 출항 전 검사에서 확진된 선원의 접촉자들이다.

목포 확진자 역시 앞서 진도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여수 확진자는 선원으로, 승선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의 경우 지난달 31일 9명을 비롯 8월 1일 3명, 2일 4명, 3일 15명, 4일 20명, 5일 23명, 6일 16명, 7일 17명이 확진됐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 방역당국은 더 이상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연장하는 한편, 가급적 외부인들과 접촉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