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진도군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 방역 실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전라남도]

목포 4명, 여수 1명, 순천 1명, 나주 2명, 광양 1명, 담양 3명, 화순 2명, 진도 3명

[프레스존]광복절 집회를 앞둔 주말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47명이나 발생했다.

14일 하루 동안 광주에서는 29명, 전남에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조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별로는 목포 4명을 비롯 여수 1명, 순천 1명, 나주 2명, 광양 1명, 담양 3명, 화순 2명, 진도 3명 등으로 전남 도내에서는 8개 시군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확진자들은 외지인들과 접촉하거나 주점 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 방문 후 감염된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해남에선 인천 부평, 순천에서 온 가족 12명이 2박3일 모임을 가진 후 주민이 외손녀에 의해 감염됐다.

이 외손녀는 부평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 받아 자가격리 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무시하고 곳곳을 돌아다녔다.

광주에서는 서구 소재 보험사 관련 확진자들이 연쇄 감염 중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열리는 광복절 집회 참가를 하는 일이 없도록 시도민에게 계도하며 집단감염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