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야간검사 15일 화순군 보건소 코로나10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애간 검사를 받고 있는 주민들 [사진 전라남도 화순군]

연휴 기간 타지역 방문으로 가족감염 등 확진자 급증
방역당국 "증상유무 관계없이 휴가복귀전 무료검사" 당부

[프레스존] 광주전남에서 광복절 연휴 이틀동안 10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지역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58명, 전남 45명으로 가히 폭발적이다.

광복절 대체휴일로 정한 16일이 지나고 이번 주 대부분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들을 고려하면 확산제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먼저 광주의 경우 지난 14일 29명에 이어 15일 또다시 29명이 감염됐다.

전남 역시 14일 18명에 이어 15일 27명이 발생했다.

16일 추가 발생한 시·군별 확진자는 여수 8명, 순천 5명, 나주 1명, 광양 1명, 곡성 5명, 화순 1명, 영암 1명, 영광 2명, 완도 1명 등이다.

해외 유입은 2명이다.

연일 두자릿수 감염을 이어가는 광주는 특히 외지인 접촉, 주점이나 노래방 등 유흥시설 관련자 외에도 보험사, 종교시설 감염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14일 7명이 확진된 서구 보험사발 감염자는 16일에도 6명이 추가됐다.

또한 14일 광산구 종교시설에서 확진된 1명에 이어 15일 5명이 연쇄감염됐다.

방역당국은 7~8월 광주지역 감염세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 중이어서 긴장감이 여전하다.

지난 7월 한 달동안 447명(해외 유입 22명)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월 들어서도 272명(해외유입 24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 기간 타지역 방문으로 가족감염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니 증상 유무 관계없이 휴가복귀 전 무료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