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복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야간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화순의 한 주민. [사진 전라남도 화순군]

[프레스존] 광주와 전남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사흘 연휴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총 146명이 확진됐다.

폭염을 피해 휴가를 떠났거나 광복절 사흘 연휴를 즐긴 이들이 이번 주 일상으로 복귀하면 추가 감염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확진자는 광주 76명, 전남 70명이다.

광주는 지난 14일 29명 확진에 이어, 15일 29명, 16일 18명 등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에는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3명,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외지인 접촉 2명이 추가됐다.

대학생이 방문한 광산구 호프집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왔다.

현재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확진자 또한 9명에 이른다.

시·군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전남은 지난 14일 18명, 15일 27명, 16일 25명 등 총 70명이 확진됐다.

16일 추가된 확진자는 여수 6명, 순천 3명, 광양 3명, 목포·곡성·진도 2명, 담양·화순·영암·무안 1명 등이 발생했다.

상당수가 광주와 전남 지역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거나 지인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타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사례도 6건 나왔다.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수도권, 타지역 관광지를 방문한 경우 일상 복귀 전 증상이 없더라고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