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송지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주민들

[프레스존] 지난 주말과 휴일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4명이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주말인 28일 25명, 휴일인 29일 30명 포함 총 55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주말과 휴일 각각 30명, 휴일 29명 포함 총 59명이 감염됐다.

30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연쇄감염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지인의 이동과 현지인 접촉, 가족·지인 접촉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들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의 경우 29일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거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23명에 이른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연관, 전남대학교병원, 서구 한 고등학교 발 확진도 이어졌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외국인 주민이었는데 가족 또는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직업군인 등 군부대 안 확진자도 2명이 나왔다.

경찰서 유치장서도 1명이 확진돼 접촉 경찰관들이 격리됐다.

전남에서는 장흥·화순·해남·순천·보성·여수·광양 등 7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주점과 다방 관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해남군 송지면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지금 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자정 기준으로 광주 4천34명, 전남 2천58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