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검사 준비하는 방역요원들

3학년 학생 17일까지 자가격리…교사 10명 포함
6일 하루 광주 34명, 전남 35명 등 지역감엽 잇따라
여수 1명, 순천 3, 광양 28명, 화순 1명, 장성 1명

[프레스존] 최근 등교 수업이 본격화 한 광주 전남지역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8월 말 이후 각급 학교가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전남에 이어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일제히 이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 하루 광주는 34명, 전남은 광양에서 28명이 확진되며 총 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군별로는 여수 1명, 순천 3명, 광양 28명, 화순 1명, 장성 1명 등이다.

지난 6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총 34명 중 11명이 광주 북구 모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며. 2명은 이 학교 교사다.

지난 5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방역당국은 3학년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3학년 학생 11명과 교사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이 학교 1∼2학년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교육당국도 해당 학교의 상황을 긴밀히 파악하고 있다.

우선 3학년은 오는 17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는 한편, 1학년은 오는 1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당국은 1학년과 3학년 수업이 맞물려 있는 교사 1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1학년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학년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수업 형태가 결정된다.

방역과 교육당국 관계자는 "학내 감염 여부 등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나머지 21명의 확진자는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등이다.

앞서 전남 순천 모 중학교에서는 최근 학생 3명이 감염됐다.

학생 796명과 교직원 80명 등 876명 전체에 대한 선별검사가 이뤄진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순천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34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더 이상의 확진 사례는 없었다.

광양에서는 지난 주말 중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학교 학생 450명과 교직원 58명 등 508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 5일 2명에 이어, 지난 6일 1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