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에 서식하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먹이활동

'철새의 보고'라는 강진만 생태공원에 날아든 노랑부리저어새의 일상

저어야 산다.

먹잇감인 물고기들을 잡아야 하는 까닭에서다.

먹고 먹히는 건 지극히 자연의 섭리다.

이른바 ‘철새들의 보고’라는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강진만생태공원 일원.

머나먼 여행길에 나서다 이곳에 머무는 철새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얕은 바닷물 속을 날카롭고 기다란 부리를 잽싸게 휘젓는 노랑부리저어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무리가 썰물로 얕아진 가장자리를 옮겨 다니며 사냥에 여념이 없다.

노랑부리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 저어새속으로 분류되는 물새.

호수와 습지, 갯벌이 주된 서식지로 이곳에서 먹이활동을 벌인다.

식성은 잡식으로 올챙이, 게, 새우, 개구리 등이 먹잇감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인도가 꼽힌다.

크기는 82cm~86cm. 무게는 1.2~1.7kg.

[글 김순화 기자, 사진 전라남도 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