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전경

공사 측 10월 26일 P모, J모, L모 추천 ... 이후 구체적 진행 사항 ‘안갯속’

[프레스존]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령탑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인사검증 절차가 길어지는 등 경우에 따라선 인선이 두 달 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여수광양만항만공사는 오는 4일 임기가 끝나는 현 차민식 사장 후임에 대한 공모 절차를 거친 후 3명의 후보를 중앙부처에 추천한 상태다.

지난 달 26일 3차 면접을 통과한 후보로는 해양수산항만 분야 전문가들로 P모, J모, L모씨로 알려졌다.

현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앞둔 세 후보들은 이곳에서 인사 검증과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친 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임명을 하게 된다.

임명 시기와 관련, 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의 경우 통상 인사검증 시간이 두 달 여 걸리는 관례를 고려할 때 언제라고 단정하기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공기업 사령탑의 공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현 사장은 신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그 직을 유지하며 근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항만공사 안팎에서는 차기 사령탑이 항만과 지방자치단체, 국가 입장을 잘 헤아리는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업계와 소통하는 인물이 낙점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차민식 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4일 만료되며,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임기 만료 후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