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우 작품

한국현대사진가협회 아카이빙 일환 ... '도시를 말하다’ 광주 2021 소재

[프레스존] 광주 나무를 소재로 한 사진전시회가 단풍이 무르익고 낙엽이 지는 늦가을, 광주 시민 곁에 다가선다.

사단법인 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 서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이런 주제를 담아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연다.

“‘도시를 말하다’ 광주 2021” 광주 나무-공간, 그리고 꿈 사진전이라 이름 붙인 이 전시회는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광주 아카이빙 작업의 일환이다.

사진가협회는 2011년 이후 해마다 ‘도시를 말하다’란 주제를 설정해 광주천을 비롯 광주문화재, 건축, 무등산, 우리 시대 초상, 대구와의 협업, 광주 인근 지역과 경계, 전통시장, 길과 역사 등을 상징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강지원 작품

김만평 작품

이 전시회에는 강지원, 고봉주, 김만평, 김소영, 김영규, 김태은, 김혁수, 백영우, 손덕순, 엄수경, 이도연, 조현 작가 등 12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한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묵묵히 우리를 지켜보는 나무의 시간, 오랜 시간 새겨진 누군가의 소소한 추억, 애환, 의미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나무를 소재로 저마다의 관점으로 나무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카메라에 새겼다.

2011년 첫 발을 뗀 한국사진가협회는 백영우 회장이 주축이 돼 사진강좌와 인문학강좌, 정기회원전을 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창작집단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백영우 회장은 "광주의 속살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이 해마다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도시를 상징하고 마을살이와 함께해온 나무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하고자 이번 전시회 주제를 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