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생산액 1위 달성

향후 5년 전략 시동, 가공·유통소득 4조5천억원 설정
질적 성장, 부가가치극대화로 일자리 2만7천 명 창출


[프레스존] 전남 수산물이 코로나19에도 불구, 생산액이 1위를 차지하며 미래 성장산업으로 떠올랐다.

최근 5년 수산가공 생산액은 1조5천134억 원(24%)으로 1조3천522억 원(22%)을 기록한 부산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충남 8천538억 원(14%), 경남 6천638억 원((11%)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이는 1차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이 추진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남 김과 전복을 중심으로 한 해조류 수출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 수산물에 대한 가공업이 고부가가치화한 덕택이기도 하다.

농수산 수출의 60%를 차지한 수산물 수출 또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1억4천 불에 머물던 수산물 수출액은 2017년 2억1천600만 불, 2019년 2억6천300만 불, 2020년 2억7천8백만 불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 관계자는 “1차 계획의 주안점을 기반조성을 통한 양적 성장에 집중했기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품목별 규모화, 현대화, 산업화 등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2015년 가공소득은 1조569억 원에서 2020년 5천137억 원을 올림으로써 1조4천억 원 목표보다 8%나 초과 달성했다.

도는 앞으로도 수산식품에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2차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지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도는 이 기간 수산가공소득 2조5천억 원, 수산유통소득 2조원, 일자리 창출 2만7천54명이란 목표를 세워 부가가치 극대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가공기업에는 단계별 바우처 지원, 푸드테크 산업육성, 간편식·밀키트 제품 개발 등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통분야에는 폐쇄형 저온위판장, 휴식형 유통물류센터, 직매장 확충 및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등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높이겠다는 것.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4일 새해 첫 실·국장 회의를 통해 “가공분야에 3개 전략, 64개 사업을 위해 5천329억 원을 들이고 유통분야에 3개 전략, 29개 사업을 위해 3천75억 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