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증증도 비교 - 질병관리청 자료

오미크론 발생률 '전국 최고' 광주전남 전략적 검사 실시

[프레스존]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다.

가족간 귀성을 자제하거나 이동을 잠시 멈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자는 자치단체의 호소가 잇따르는 까닭이다.

전국에서 가장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광주와 전남의 일일 확진자 수는 24일 다시 500명을 넘었다.

광주와 전남을 합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9일(519명), 22일(512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25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315명, 전남 191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동구 요양병원, 광산구 요양시설에서는 확진자가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가 각각 343명, 147명에 이른다.

전남의 경우 지역 확산세가 두드러진 목포(48명)·무안(17명)·영암(9명) 등 서부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권에서도 여수 16명·순천 25명·광양 1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나주 15명, 진도 12명, 완도 6명, 강진 4명, 담양·고흥·보성·영광·장성 각 3명, 곡성·장흥 각 2명, 구례·화순·함평 각 1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셋째 주(16∼22일) 광주와 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2.3％에 달해 전략적으로 검사체계를 전환해 시범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