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운영하는 이동선별진료소

광주의 경우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 75%선
방역당국 긴장 ... 귀성 이동 멈춤, 모임 자제 요구

[프레스존] 사실상 28일부터 이동이 시작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 특단의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광주의 경우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서 확진된 사례가 7할을 넘는데다 타지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경우도 잇따르기 때문이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가 422명으로 첫 400명대를 넘어섰으며 전남 또한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한 327명에 달했다.

광주전남을 합하면 무려 749명이 신규 확진됐다는 점에서 최근 폭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연쇄감염 여파는 설 연휴로까지 이어져 최악의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의 경우 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5명, 타지 확진자 접촉 20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존 확진자 접촉이 278명으로 신규확진자의 75.1%를 차지하는 점, 유아와 초중고생, 학원 관련 확진자 또한 38.9%에 달하는 점이 특이사항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선 목포 102명, 무안 18명을 비롯 서부권 연쇄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동부권 확산세가 심상찮다.

동부권의 경우 연일 확산세가 강한 여수 75명, 순천 24명, 광양 11명이 확진됐다.

이외 지역은 나주 21명, 영암 13명, 화순 12명, 장흥 9명, 장성 8명, 영광·진도 각 7명, 강진 6명, 보성·고흥 각 4명, 함평 2명, 해남·완도·신안·담양 각 1명으로 2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지질 않고 확산함에 따라 전남도를 비롯 각 시·군은 오는 2월 2일까지 설 연휴기긴 동안 타지로의 이동이나 귀성을 멈춰달라는 당부와 함께 연쇄 감염 차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