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言 - 權尙夏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04월 15일(금) 09:08

나웅인 / 삼성한의원 원장

六言
육언

육언 시

-권상하(權尙夏, 1641 ~ 1721)

月出雲消碧嶂
월출운소벽장

구름 걷힌 푸른 산에
달 떠오르니

鳥啼花落黃昏
조제화락황혼

꽃 지는 황혼에
새가 우누나.

山客烹茶石竈
산객팽다석조

산중 객은 돌솥에
차를 달이고

野僧乞火柴門
야승걸화시문

시골 스님 사립문 밖
불씨를 구하시네.


嶂 : 높고 가파른 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