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체선·체화 4대 항만 중 가장 심각 2017~2021년 동안 체선율 4.01%, 손실액 297억 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10월 18일(화) 14:08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체선율 ... 울산항(2.21％), 인천항(1.53％), 부산항(0.74％) 순

[프레스존] 여수광양항이 최근 5년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 등 4개 항만 중 체선·체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의 5년 동안(2017~2921년) 체선율은 2.27％다.

체선율은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고도 시설 부족으로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비율, 체화는 체선으로 손실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항만별 체선율은 여수광양항이 4.01％로 가장 높고 이어 울산항(2.21％), 인천항(1.53％), 부산항(0.74％) 순이다.

이 기간 여수광양항의 체선에 따른 손실금액은 297억원에 달했다.

여수광양항 체선은 화물 수요와 비교해 접안시설이 부족해 발생한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항만 체선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에 불편을 끼치는 것으로 해운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항만 경쟁력 확보와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항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