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수청, 광양항 묘도 항로표지 시인성 개선 0.3초 간격 순차 점멸시스템 도입, 스마트 항로로 탈바꿈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10월 18일(화) 17:17

광양항 묘도수도 시인성 개선 위한 야간점검

광양항 내 순차점멸시스템 설치(예정) 위치도

[프레스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은 최근 광양항 제2항로(묘도수도)의 야간 시인성을 강화해 통항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순차점멸시스템을 도입했다.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순차점멸시스템은 공항 활주로 방식과 같이 일정한 시간 간격(0.3초) 따라 순차적으로 점ㆍ소등(공항 활주로 방식)이 이뤄진다.

대상 항로는 배치 간격이 일정하고 직선상에 위치하여 식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2항인 묘도 남단 해역의 우현표지 11기로, 구현 방법은 0.3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방식이다.

이번 야간 시인성 개선 사업은 국내 최대 산업 클러스터 항만으로 도약하려는 광양항의 위상에 부합하는 선진 해상교통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인성 개선 사업은 향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항로 이용 선박의 안전성이 제고되고 시인성 향상 여부가 확인되면, 2023년 2차로 광양항 콘테이너부두 앞 좌현표지 6기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행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해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