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 폭설로 도로 결빙 ... 농작물 피해 걱정도

도와 시·군, 대설 및 강풍 현장 민관 협력체계 갖춰 대응키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12월 18일(일) 22:11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교통에 불편이 초래된 전남의 한 지방도로
[프레스존] 지난 17~18일 주말과 휴일 동안 전남지역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교통 지체 등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남도와 일선 시·군은 곳곳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치는 한편, 폭설에 따른 재해사고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을 두고 현장을 살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7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24시간 최대 적설량이 무안 17.7㎝를 최고로 영광 16.3㎝, 장성 14.2㎝ 등 도내 평균 7.2㎝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전 도 재난상황실에서 대설‧강풍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갖고 “비상연락망 관리 등 근무태세를 확립하고 피해현황을 파악해 농축수산 등 분야별 현장 지원을 신속히 하라”고 지시했다.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 눈이 쌓여 3천917명의 제설 인력과 덤프 등 1천571대의 제설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적설과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보강과 비닐하우스 지붕 눈 치우기 등으로 피해를 막고, 대설에 따른 동해 피해 품목을 파악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과 유기적 협조로 국도․지방도 등 도내 모든 도로의 제설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월요일 출근길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는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안전 점검 ▲양식어류 월동장 이동조치 ▲어선 입출항 통제, 결박, 대피 조치 ▲방파제, 해안가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 출입통제 ▲제설 중점구간 집중관리를 통한 제설 ▲재난취약계층 1일 1회 안부 확인 및 24시간 응급진료 비상체계 구축 ▲재난문자 및 마을방송을 통한 도민 홍보 등 대설 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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