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수산물 유통체계 대폭 개선 '스마트 위판장' 운영 체계 도입…'신선·안전’ 수산물 공급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3년 01월 05일(목) 10:32

수산물 위판장 정비 전 - 일반위판장(개방형)

수산물 위판장 정비 후 - 청정위판장(폐쇄형)

[프레스존] 전라남도는 올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물 유통체계 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수산물 공급‧유통 경로 체계를 저온, 친환경, 위생가공 기능이 접목된 ‘스마트 위판장 운영 체계’를 도입해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그 동안 수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산지 위판장 등의 위생관리를 혁신하기 위한 ‘청정 위판장 모델’과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 안전 구축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엔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자동선별기, 저온차량 지원 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94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장흥군‧완도군 2개소만 운영하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도 지난해 12월 말 신안 새우수협이 추가로 60억 공모 사업에 선정돼 3개소로 늘어났다.

이로써 신안 새우수협은 전남 서부권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하고, 전처리‧가공 후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수산물 유통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됐다.

도는 최근 소비자 수산식품 위생 안전성 개선요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만큼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저빙‧제빙 시설을 포함한 수산물 콜드체인 구축 사업을 실시하고 위판장을 현대화하거나, 수산시장을 개선함으로써 이에 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미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수산물은 그 어떤 식품보다도 신선 관리가 중요하고 꼼꼼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2023년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구축 공모 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수산물 유통구조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