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 회동 성과 없었다 광주시-전남도 30일 오전 군공항 이전 관련 회동 입장문 발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4년 07월 31일(수) 07:23

광주 전남 무안 3자 회동 관련 설명 간담회 [사진 광주광역시]

무안군수, 군 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 입장 여전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무안군수는 지난 7월 29일 오후 6년 만에 만나 3시간 동안 3자 회동을 갖고 무안공항 문제를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 강기정 시장, 김산 무안군수는 이 자리엥서 무안국제공항 문제가 서남권 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이전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경청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하루 뒤인 30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3자는 앞으로, 이번 회동에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 입장문에서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광주시장과 무안군수에게 한가지 만이라도 합의 결과를 도출 하자고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공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광주시는 무안군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이전지역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리스트를 포함한 통합 패키지 마련 및 조례 제정 선행 필요하다"는 점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공항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공항이 활성화 되어야 서남권이 발전하므로 무안군민의 찬성·반대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군민의 찬반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군민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