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한새봉~영산강까지 숲길 연결 순항 광주 북구, 시민의 솟음길 2구간 개통 이어 3구간 내년 완성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
2024년 08월 26일(월) 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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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엔 군왕봉, 삼각산 잇는 4구간 마무리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광주 북구 소재 한새봉에서 매곡산, 운암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숲길인 '시민의 솟음길' 조성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시민의 솟음길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부터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한 번에 잇는 친환경 숲길(23.5㎞)을 조성하고자 북구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중․장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문인)은 최근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시민의 솟음길' 2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내년엔 삼각산에서 영산강으로 연결하는 3구간, 오는 2028년엔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로로 단절된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시민의 솟음길 2구간’은 지난해 착공한 후 최근 완공해 지난 5일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환경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을 열었다.
이번 개통한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구간으로 이곳에는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길이 61.3m, 폭 3m 규모 ‘숲길 연결다리’가 일곡동 산 56번지 일원에 설치됐고 주민 편의를 위해 ‘5.5㎞ 구간의 등산로’도 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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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민의 솟음길 1구간(문흥동~삼각산~국립5․18민주묘지)은 지난 2012년 조성됐다.
이어, 민간공원특례사업 협력을 통해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구간 사업을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은 내년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북구는 2구간 조성에 따라 한새봉에서 삼각산 정상까지 주민들이 한 번에 걸을 수 있어 도심 속 산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생태 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역점 추진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명품 숲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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