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004 굴' , 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 인증 ... "국내 최초"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3월 18일(화) 10:07
국제 인증 받은 '1004 굴' [사진 전라남도 신안군]
[프레스존] 전남 신안서 생산하는 '1004굴' 품종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ASC) 국제 인증을 받았다.

18일 전라남도 신안군에 따르면 ASC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무역 이니셔티브(IDH)와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의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이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토대로 지속할 수 있는 양식업을 실천하는 어장과 양식품종에 부여된다.

신안 대표 양식 수산물인 '1004굴'은 청정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다.

특히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철저한 위생 검사와 품질 관리를 거쳐 안전한 먹거리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자은면에서 생산한 1004굴은 지난해 10월 첫 생산해 국내 최고급 식당, 호텔 납품으로 1억 원에 달하는 가구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홍콩 등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도 협의 중이어서 올 상반기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굴의 ASC 국제 인증 취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식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화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하루 뒤인 19일 양식어가 등과 함께 국제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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