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디카시 광장] 겨울 노래 - 홍영미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4월 03일(목) 06:41

상처의 가지조차도
꺾이지 않고 향한 하늘
맹추위도 품은 기개
내일을 키우고 있는
나목의 시간


[시작노트]

나뭇잎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상처 많은 가지들이
눈 쌓인 겨울에도
의연하게 뻗어있는 자태가
희망을 키우는
시간으로 보입니다

-광주디카시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