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도교육청 조직개편 TF 참여 거부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4월 09일(수) 07:07

[프레스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는 8일 "전남도교육청의 7월 1일자 조직개편 TF(태스크포스)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지부는 이날 낸 논평에서 "민선 4기 교육감 임기 말에 추진되는 이번 조직개편은 임시적 졸속 개편으로 내년 지방선거 이후 다시 조직개편이 추진될 것이며 이는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장 맞춤형 지원 강화와 교육활동 전념 학교 실현의 실행 방안으로 제시된 '교육지원청 인력 1~2명 증원'은 땜질식 인력 배치에 불과하며 교사의 업무경감과 학교현장의 체질 개선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개편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뿌리 깊은 구조 개혁"이라며 "실질적 학교 지원 강화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조직개편의 방향과 조건이 충족될 때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